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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한화생명 T1 리버스 스윕, 밴픽과 쿨감 세팅이 만든 역전극

13분 읽기
프로관전러 P.S가 분석한 한화생명 T1 리버스 스윕 경기 장면 YouTube에서 보기

핵심 요약

한화생명 T1 리버스 스윕이 밴픽과 교전 설계에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봅니다. 프로관전러 P.S는 카시오페아, 그라가스, 바드와 케이틀린을 중심으로 시리즈의 승부처를 짚었습니다.

한화생명 T1 리버스 스윕은 단순한 경기력 역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시리즈였습니다. 프로관전러 P.S는 한화생명이 T1을 상대로 창단 첫 리버스 스윕을 거뒀다고 소개합니다.

이 영상의 중심 주제는 밴픽입니다. 초반에는 T1이 시리즈를 주도하는 듯했지만, 3세트부터 한화생명이 상대의 선택을 더 정확히 읽었습니다.

특히 4세트에서는 그라가스의 쿨다운 세팅이 탑 구도와 용 전투를 바꿨습니다. 5세트에서는 케이틀린을 중심으로 한 한화생명의 바텀 설계가 T1의 조합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리뷰는 다섯 세트의 모든 장면보다, 승부를 갈랐던 선택과 그 선택이 게임 안에서 어떻게 연결됐는지에 집중합니다.

한화생명 T1 리버스 스윕의 출발점은 1세트였다

1세트 밴픽은 비교적 무난하게 흘렀습니다. 영상에서는 양 팀이 티어 픽을 나눠 갖는 전형적인 첫 세트라고 설명합니다.

한화생명은 뽀삐, 카시오페아, 바드, 오리아나, 녹턴과 바이벤을 정리했습니다. T1은 라이즈와 제이스를 상체 핵심으로 선택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제이스를 상대로 올라프를 가져갔습니다. 여기에 애니를 더해 미드와 정글의 초반 교전력을 높였습니다.

T1은 판테온 정글을 선택했습니다. 라이즈와 판테온이 함께 움직이는 글로벌 궁극기 조합으로 제이스의 부담을 줄이는 구성이었습니다.

바텀에서는 T1이 칼리스타를 선택했습니다. 상대가 레나타를 가져가더라도 칼리스타와 소라카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의도가 읽혔습니다.

해설의 결론은 분명했습니다. 1세트는 특별한 함정보다 기본적인 조합 완성에 가까웠습니다. 진짜 밴픽 싸움은 다음 세트부터 시작됐습니다.

2세트 T1은 블리츠크랭크로 게임의 속도를 바꿨다

2세트는 1세트와 달리 파격적인 선택이 등장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이번에 루시안을 밴했습니다.

기존에는 루시안을 풀고 상대하는 방향을 자주 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들이 준비한 픽을 상대로 루시안이 까다롭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화생명은 자르반, 유나라, 룰루를 선택했습니다. T1은 진과 키아나를 먼저 가져가며 상체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때 T1이 고른 카드가 블리츠크랭크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진과 노틸러스 조합보다 훨씬 공격적인 선택입니다.

블리츠크랭크의 역할은 키아나의 진입을 돕는 것입니다. 키아나 혼자 움직이는 것보다 그랩 변수를 더하면 초반부터 큰 장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신 대가는 분명했습니다. 블리츠크랭크가 적극적으로 돌아다니는 상황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바텀 라인 자체는 T1이 불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화생명은 이런 의도를 감안해 크산트를 선택했습니다. 앞에서 상대의 진입을 막고, 키아나가 전장에 들어오는 각도도 제한할 수 있는 카드였습니다.

T1은 에니비아와 그웬으로 응수했습니다. 에니비아는 유나라를 상대로 벽을 활용한 압박을 만들 수 있고, 그웬은 크산트 같은 탱커를 상대할 수 있습니다.

조합의 이론적 장점은 T1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조합은 초반에 돈 차이를 벌려야 힘이 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행 난도가 높아지는 구성이었습니다.

3세트부터 한화생명이 밴픽 주도권을 가져갔다

3세트에서 T1은 후픽을 선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후픽은 탑이나 미드 한 자리를 마지막까지 남겨 상대의 선택을 제한하는 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T1은 카넨과 요네를 1, 2픽으로 빠르게 꺼냈습니다. 영상에서는 요네 선픽이 다소 위험했다고 평가합니다.

아칼리 같은 선택지가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T1이 탑에 AP 챔피언을 두고 미드에 AD 챔피언을 배치하려 했다면 요네를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상대 미드 라이너의 시그니처 픽을 의식한 선택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요네를 먼저 가져오면서 한화생명에 아칼리를 열어준 결과가 됐습니다.

한화생명은 카밀과 아칼리를 중심으로 조합을 완성했습니다. 세주아니까지 더해 근접 챔피언들이 전투에 들어가기 좋은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T1은 후반에 마오카이 중심의 클래식한 조합을 갖췄습니다. 한화생명은 제리와 루시안 등을 밴하며 상대의 안정적인 원거리 딜러 선택도 줄였습니다.

결국 3세트의 핵심은 탑과 미드였습니다. 카넨이 카밀을 압박할 수 있는지, 아칼리가 성장해 한타를 지배할 수 있는지가 승부처였습니다.

해설은 제카의 아칼리가 기대에 부응했다고 설명합니다. T1은 후픽을 선택하고도 마지막 선택지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습니다.

오리아나와 카시오페아 사이에 숨은 계산

4세트는 카시오페아 밴을 둘러싼 판단이 중심이었습니다. 영상에서는 해당 리그의 34라운드 기록을 근거로 카시오페아와 오리아나의 차이를 제시합니다.

카시오페아는 미드 픽률 2위와 79%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오리아나는 픽률 1위였지만 승률은 40%였습니다.

출전 횟수는 카시오페아 20회, 오리아나 19회로 비슷했습니다. LPL 정규 시즌에서도 두 챔피언은 높은 밴픽 비중을 보였고, 카시오페아의 승률이 더 높았다고 소개됩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는 카시오페아를 우선 밴하는 흐름이 굳어졌습니다. 4세트는 그 선택을 계속 유지할지 판단해야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T1은 다시 후픽을 골랐습니다. 해설은 T1이 탑 후픽을 염두에 두고, 오리아나와 카시오페아를 나눠 갖는 구도를 예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그런데 T1의 첫 밴은 직스였습니다. 이 선택은 두 미드 챔피언을 모두 풀고 교환하려는 의도로 읽힐 수 있었습니다.

한화생명은 루시안을 열어두는 대신 바드와 녹턴 등을 정리했습니다. 양 팀이 어떤 1, 2픽 교환을 원하는지 서로 계산한 밴픽이었습니다.

한화생명은 루시안과 미드 픽을 하나의 교환으로 봤다

T1은 카시오페아를 먼저 가져가는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한화생명은 루시안과 밀리오를 선택하며 바텀 캐리력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이 선택에는 흥미로운 기록이 있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올해 페이즈의 루시안은 다섯 번 패배했는데, 그 패배가 모두 한화생명전에서 나왔습니다.

따라서 다른 팀이 T1을 상대로 루시안을 밴할 때와 한화생명이 판단하는 방식은 달랐습니다. 한화생명은 루시안을 상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본 것입니다.

한화생명은 루시안과 밀리오에 맞서 바루스와 노틸러스를 꺼냈습니다. 루시안이 앞으로 들어오는 순간 노틸러스가 응징하는 구조입니다.

바루스에는 공격 속도와 지속 화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루시안의 진입 타이밍에 맞춰 탈진을 사용하는 운영도 준비된 모습으로 설명됩니다.

결국 4세트 밴픽은 단순한 미드 챔피언 교환이 아니었습니다. 한화생명은 카시오페아를 내주는 대신, 자신들이 연구한 바텀 구도를 선택했습니다.

4세트 그라가스가 탑 구도의 시간을 바꿨다

4세트의 탑은 그라가스와 아트록스의 대결이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아트록스가 편하게 볼 수 있는 구도였지만, 인게임 선택이 흐름을 바꿨습니다.

제우스는 그라가스로 쿨감 중심의 세팅을 선택했습니다. 해설은 양피지 계열 아이템과 쿨감신을 통해 스킬과 소환사 주문의 회전 속도를 높였다고 짚습니다.

탑에서는 두 선수가 서로의 포탑 압박을 의식했습니다. 그라가스는 미니언을 몸으로 막으며 아트록스가 포탑을 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아트록스가 접근하자 그라가스는 배치기와 궁극기를 사용했습니다. 미니언을 정리하면서 상대의 궁극기까지 빼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후 두 선수의 궁극기 쿨다운 차이가 중요해졌습니다. 아트록스의 1레벨 궁극기는 120초, 그라가스는 100초였습니다.

그라가스는 쿨감 세팅까지 더해 먼저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라인전에서 얻은 작은 차이가 용 전투의 합류 차이로 이어졌습니다.

용 전투에서 쿨다운 차이가 실질적인 이득이 됐다

한화생명은 미드와 정글 주도권을 바탕으로 용에 먼저 진입했습니다. T1은 용을 쉽게 내주지 않기 위해 강가에서 대치했습니다.

그라가스는 탑에서 라인을 정리한 뒤 먼저 합류했습니다. 아트록스도 이동했지만 도착 시점은 늦었습니다.

그라가스는 아트록스를 마크했습니다. 만약 아트록스가 뒤쪽으로 돌아 전장에 합류했다면 T1의 진입 위협이 커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라가스가 길을 막으면서 전투는 우선 4대4 구도로 좁혀졌습니다. 스카너가 궁극기 각을 봤고, 노틸러스도 오리아나를 향해 들어갔습니다.

교전은 여러 궁극기가 차례로 교환되는 혼전으로 이어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용을 가져갔고, T1은 일부 핵심 스킬을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아트록스의 궁극기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반대로 그라가스의 궁극기는 스카너가 진입할 때 다시 준비됐습니다.

그라가스는 아트록스의 스킬을 받아내고, 전투 전면을 정리했습니다. 이후 밀리오에게 배치기를 사용해 한화생명의 추가 처치를 도왔습니다.

해설은 이 장면을 그라가스가 자신의 궁극기 타이밍을 계산한 결과로 봅니다. 먼저 합류하고, 먼저 스킬이 돌아온 챔피언이 전투의 방향을 정했습니다.

탑 다이브에서도 제우스의 세팅이 빛났다

이후 T1은 탑 다이브를 설계했습니다. 한화생명도 이를 예상했고, 그라가스는 포탑 앞에서 미니언을 막으려 했습니다.

스카너가 먼저 진입했지만 그 순간 그라가스의 궁극기가 돌아왔습니다. 그라가스는 스카너를 밀어내며 시간을 벌었습니다.

미니언을 빠르게 정리한 것도 중요했습니다. 다이브의 기본 조건인 포탑 안쪽의 지속적인 압박을 약화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라가스는 배치기까지 사용해 아트록스의 접근을 위협했습니다. 스카너의 체력도 크게 줄었고, 한화생명은 오히려 세 명을 잡아냈습니다.

전투가 끝난 뒤에도 한화생명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라가스가 바텀 라인을 밀었고, 부활한 아트록스는 아래쪽 라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결과 한화생명은 위쪽에서 교전을 열고 그라가스만 합류시키는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아트록스는 반대편에 묶여 전투에 늦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쿨감 세팅은 이 장면에서도 영향을 줬습니다. 그라가스는 텔레포트와 궁극기를 더 자주 활용했지만, 아트록스의 합류 수단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5세트 한화생명은 케이틀린을 먼저 읽었어야 했다

5세트에서 T1은 다시 후픽을 선택했습니다. 한화생명은 기존의 바드 선밴 패턴을 바꿔 이즈리얼을 밴했습니다.

T1은 바이 밴으로 대응했습니다. 녹턴 밴도 이어졌고, 럼블 선픽의 가치를 낮추기 위해 T1은 럼블을 정리했습니다.

한화생명은 원거리 딜러 밴을 두 장 사용해 제리를 막았습니다. 이 선택을 보고 T1은 남은 바텀 티어 픽을 계산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이 과정에서 케이틀린 선픽 시나리오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을 지적합니다. 바드를 풀었다는 사실에도 T1은 상대가 바드를 먼저 고를 것이라고 예상한 듯했습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케이틀린을 먼저 선택했습니다. T1이 바드를 가져오자 한화생명은 바텀 주도권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조합을 완성했습니다.

바드를 내주고 케이틀린과 카르마처럼 라인을 강하게 구성하면, 바드가 자유롭게 로밍하기 어렵습니다. 한화생명은 바로 그 대응 플랜을 실현했습니다.

T1은 나피리와 징크스를 선택했습니다. 라인전은 어렵더라도 중후반의 징크스 성장 가치를 바라본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초가스를 더했습니다. 나피리가 진입할 때 초가스의 침묵 변수가 생기므로, T1이 원하는 교전 설계가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탈리야와 리산드라가 사이드와 진입을 나눠 맡았다

T1은 탑 후픽보다 미드 후픽에 힘을 실었습니다. 나르를 선택하며 탑에서의 주도권을 기대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탈리야와 레나타가 아니라 탈리야와 벨베스를 선택한 것으로 자막에 나타나며, 영상 해설은 탈리야와 벨베스의 역할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탈리야는 케이틀린과 카르마가 확보한 라인 주도권을 로밍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벨베스는 사이드 주도권과 성장 이후의 전투력을 담당합니다.

나르와 벨베스의 초반 구도는 나르가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해설은 제우스가 이런 불리한 상성도 뒤집은 사례가 많다고 평가합니다.

마지막으로 T1은 리산드라를 선택했습니다. 나피리의 진입을 돕고, 한화생명의 돌진을 묶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픽입니다.

이렇게 양 팀의 계획이 나뉘었습니다. T1은 징크스가 후반에 처치 연쇄를 시작해야 했고, 한화생명은 그 순간을 만들지 않는 조합을 구성했습니다.

5세트의 결정적 장면은 바텀 교전이었다

5세트 인게임에서 영상은 한 장면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한화생명은 나피리를 잡아낸 뒤 유충을 가져가려 했습니다.

당시 T1은 미드 라인을 먼저 밀어두고 아래쪽으로 움직였습니다. 상대 바텀의 압박을 풀기 위한 이동이었습니다.

이후 탈리야가 라인을 밀고 리산드라가 이를 받아냈습니다. 양쪽 미드가 시야를 둘러싸고 움직이는 동안 정글과 바텀 듀오도 합류했습니다.

징크스는 라인을 프리징하고 있었습니다. 카르마는 리콜 뒤 미드 쪽 시야를 확보하려 이동했습니다.

바드가 카르마의 위치를 발견하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바드는 즉시 케이틀린을 노릴 각을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쉽게 나오기 어려운 바드의 스킬 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드는 지형과 스킬 연계를 이용해 케이틀린에게 접근했습니다.

케이틀린은 탈출에 필요한 소환사 주문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징크스도 스킬을 맞히며 거리를 좁혔지만, 케이틀린은 움직임으로 추가 공격을 피했습니다.

바드는 궁극기를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결국 케이틀린을 얼려 시간을 벌었고, 한화생명의 백업이 도착할 틈을 만들었습니다.

탈리야는 궁극기로 빠르게 합류했습니다. 벨베스도 아이템을 완성하기 위해 귀환했던 타이밍이라 전투에 유리하게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한화생명은 이 교전에서 여러 명을 잡아내며 크게 앞서갔습니다. 영상은 이 장면을 5세트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평가합니다.

이 시리즈가 보여준 밴픽의 핵심

이번 시리즈에서 밴픽은 챔피언의 티어만 고르는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상대가 어떤 교환을 기대하는지 읽는 과정이었습니다.

2세트 T1은 블리츠크랭크로 키아나의 공격성을 키웠습니다. 3세트 한화생명은 요네 선픽 뒤에 열린 아칼리를 활용했습니다.

4세트에서는 미드 챔피언의 교환이 바텀 구도로 연결됐습니다. 한화생명은 루시안과 밀리오를 선택한 뒤, 그 구도를 연구한 바루스와 노틸러스로 맞섰습니다.

5세트에는 케이틀린 선픽에 대한 준비 여부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한화생명은 T1의 바드 선택을 허용하면서도 바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인게임에서는 쿨다운과 합류 순서가 중요했습니다. 그라가스가 먼저 도착하고, 먼저 궁극기를 사용한 장면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상대보다 먼저 움직이는 것은 단순한 이동 속도 문제가 아닙니다. 라인 정리, 귀환 시점, 텔레포트, 궁극기 쿨다운이 함께 맞아야 합니다.

두 팀의 고점보다 설계의 완성도가 갈랐다

해설은 양 팀 모두 높은 고점을 가진 팀이라고 평가합니다. 실제로 T1은 2세트에서 조합의 난도를 극복하며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그 흐름만 보면 T1의 3대0 승리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영상에서는 T1의 세트별 기복과 상체 라인전 리스크도 함께 언급합니다.

반면 한화생명은 3세트 이후 밴픽에서 상대의 의도를 더 잘 활용했습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전투 구도를 미리 만들고, 그 구도에 맞는 챔피언을 배치했습니다.

결국 이 시리즈는 한 팀의 실수가 한 번 누적된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한화생명이 상대의 선택을 읽고 자신들의 강점을 연결한 결과에 가깝습니다.

다음 경기에서 확인할 한화생명의 과제

리버스 스윕은 한화생명에 큰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결과입니다. 특히 뒤의 세 세트에서 밴픽과 운영이 함께 개선됐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다만 다음 상대를 상대로도 같은 방식이 통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영상의 마지막에서는 한화생명이 젠지를 상대로 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질문을 남깁니다.

한화생명이 이어서 점검해야 할 부분은 자신들이 만든 주도권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굴리는가입니다. 4세트처럼 라인과 쿨다운의 차이를 전투까지 연결해야 합니다.

T1 역시 밴픽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후픽을 선택했다면 마지막 선택지를 남겨두는 기본 이점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프로 경기에서 밴픽은 게임 시작 전의 선택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라인 관리와 시야, 합류 타이밍까지 미리 결정하는 설계도입니다.

한화생명 T1 리버스 스윕이 남긴 장면

한화생명 T1 리버스 스윕의 핵심은 극적인 결과보다 과정에 있습니다. 2세트까지는 T1이 공격적인 조합으로 시리즈를 끌고 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3세트부터 한화생명은 열린 챔피언과 상대의 후픽 구조를 활용했습니다. 4세트에는 그라가스의 쿨감 세팅으로 합류와 교전의 시간을 바꿨습니다.

5세트에는 케이틀린을 중심으로 바텀 라인을 설계했습니다. 바드의 로밍을 허용하는 대신, 그보다 강한 라인 압박과 백업 구도를 완성했습니다.

이처럼 승부는 한 번의 슈퍼플레이만으로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밴픽에서 세운 가정이 인게임의 작은 선택으로 이어졌고, 그 선택들이 마지막 세트의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프로관전러 P.S의 분석은 이 시리즈를 챔피언 이름의 나열이 아니라 선택의 연쇄로 바라보게 합니다. 한화생명이 다음 경기에서 어떤 피드백을 보여줄지 지켜볼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출처 및 참고

마지막 업데이트: 2026년 9월 4일